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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병식에 美 CIA국장 ‘비밀 군사작전’ 시사
2018-01-24 19:27 국제

남북이 줄줄이 행사를 앞둔 지금 미국은 한반도 주변에서 무력시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개막식 전날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준비하는 것에 대응하겠다는 뜻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평창올림픽 개막 전후 한반도 해역에 도착합니다.

본토를 출발해 최근 괌에 도착한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3대와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 6대도 한반도 주변에 순환배치될 예정입니다.

올림픽 기간에는 수백명의 특수작전부대를 한국에 파견할 계획입니다.

평창올림픽 개막 전날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북한의 추가도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김정은은 한 번 (핵미사일) 시험이 성공했다고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외교적 해법이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해 CIA는 대통령에게 다양한 대안을 제공합니다."

비밀군사작전을 준비하고 있음을 강력 시사하는 발언도 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우리는 지금 1년 전에는 하지 않았던 뭔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백악관도 북한의 대화공세를 경계합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우리는 대화가 성공한다는 환상을 만들어내려는 북한의 계략에 속아넘어가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평창올림픽이 북한의 체제 선전장으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비판에 미국의 시선도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남북대화가 비핵화 대화로 연결되지 못할 경우 후폭풍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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