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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결승행…국민영웅 됐다
2018-01-24 20:03 스포츠

박항서 축구감독은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립니다.

감독을 맡은 지 3,4개월 만에 축구의 변방으로 통했던 베트남을 아시아 챔피언십 결승에 올려 놓았습니다.

이범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베트남은 전역은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

붉은색 국기인 '금성홍기’를 든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축구 변방 베트남이 카타르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하면서, 베트남 전역이 한껏 들뜬 겁니다.

승리의 순간 두 팔을 치켜든 박항서 감독. 연일 기적을 써가며, 베트남 국민들의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안 킴 / 베트남 축구 팬]
"박항서 감독님 너무 멋집니다. 한국 사람들에 대해 좋은 감정이 생겼어요. 베트남이 결승전에서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2002년 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과 4강 신화를 썼던 박항서 감독. 특유의 형님 리더십으로 베트남 축구를 바꿔놓으며, 베트남 히딩크로 불리고 있습니다.

[권동혁 / 베트남 교민]
"(베트남) 국민들이 2002년 월드컵 때보다 더 큰 성원을 하고 있고 덕분에 대한민국 위상이 베트남 내에서 최고조로 올라갔고…"

'박항서 매직'이 2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결승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범찬입니다.

이범찬 기자 tiger@donga.com
영상제공 : 정진구(베트남)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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