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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잡으려면 충분한 잠이 ‘명약’
2018-01-27 19:50 문화

편두통,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정신질환까지 유발할 정도라고 하니 조심해야겠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문화과학부 이다해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질문1]두통과 편두통, 어떤 차이가 있는 겁니까?

원래 편두통은 한쪽 머리만 아프다는 뜻인데 의학적으로는 아주 심한 정도의 두통과 함께 구토와 복통, 빛과 소리에 대한 공포증 같은 특이 증상을 동반하는 두통을 말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사물이 왜곡돼 보이거나 시야가 번쩍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편두통 환자의 약 20%가 이런 증상을 겪습니다.

이 뇌의 단면도를 보시면 중심부에 시상하부가 있는데요 스트레스에 민감한 곳입니다. 바로 여기서 통증이 시작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질문2]결국 편두통이 신경 질환이라는 건데 정확한 원인은 없습니까.

편두통의 원인은 아주 다양해서 정확한 원인이 없다고 말할 정도인데요

선천적으로 외부 자극에 예민한 뇌를 가진 사람에게 편두통이 많고요 스트레스, 불면증, 비만 등 여러 후천적 요인으로 편두통이 올 수 있습니다.

또 편두통 환자 중 70%가 여성이라는 통계가 있는데요 저도 평소에 두통이 잦아서 직접 진단을 받아봤습니다.

문진표를 작성하고 의사 선생님과 상담한 뒤에 이렇게 MRI 촬영까지 해봤는데 뇌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편두통 환자들과 비슷한 결과였는데요, 그런데 의외의 소견을 들었습니다.

[김병건 / 을지대 을지병원 신경과 교수]
"우울감은 확실히 있는거죠. 편두통과 우울증은 둘이 항상 확실이 같이 가거든요."

네 약한 우울증상이 있다는 건데요 실제로 대한두통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편두통 환자의 2명 중 한명 꼴로 우울장애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질문3]그렇군요. 편두통 관리법과 예방법도 알려주시죠.

네 먼저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고요 자극적인 빛이나 소리, 냄새 등 편두통을 유발하는 요인들은 최대한 차단해야합니다. 또 두통이 오면 참지 말고 30분 내에 두통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한데요 전문가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주민경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스트레스 대응하는 방법을 배우는것도 도움이 돼요. 잠이 안오면 복식호흡을 하고 이완하고 릴렉스를…"

또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면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다해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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