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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비닐하우스 농작물 ‘꽁꽁’…금값된 채소
2018-01-28 19:25 뉴스A

한파 때문에 밥상 물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비닐하우스 농작물이 얼어붙을 정도로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채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홍유라 기잡니다.

[리포트]
전통시장 채소 매대에 수북이 쌓여있는 시금치.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이파리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태제 / 망원시장 상인]
"밖에 있으면 얼어버리니까 안에 넣어놓고 이불같은거 덮어놓고 그래도 얼면 싸게 드리는 편이죠. 버리는 정도까지 간간이 있기 한데…"

비닐하우스에서 쑥쑥 크던 상추도 종잇장처럼 얼어 붙었습니다.

강추위에 싱싱한 채소가 귀한 몸이 되면서 각종 채소류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애호박 하나와 오이 다섯개, 풋고추 160g 한 봉지를 사면 만원 정도 하는데요. 한달 전보다 3000원 정도가 비싸진 겁니다."

소비자들은 선뜻 채소를 장바구니에 담지 못합니다.

[앙희선/ 고양 일산동구]
"한 달 전엔 제가 기억하기로는 (애호박이) 2천 원 미만 이었던거 같은데… 아무래도 부담이 되죠."

[강여진/ 고양 일산동구]
"장바구니 넣었다 다시 빼는 게 몇 개 있었거든요. 못 사겠어요. (가격이) 너무 올라 가지고."

설 연휴를 2주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으면서,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이해광(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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