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의 목숨을 앗아간 밀양 세종병원에는 비상 발전기가 있었는데 막상 가장 필요한 순간에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기 공급 중단으로 엘리베이터와 산소호흡기가 멈추면서 인명피해가 커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배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병원 건물엔 비상발전기가 있었습니다.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작동하는 발전기가 아닌 사람이 작동시켜야 하는 수동이었습니다.
그런데 합동 감식반의 조사 결과 비상 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치훈 / 경찰]
현재 저희가 본 바로는 수동으로 작동한 흔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가동되지 않았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비상발전기는 발화지점과 비슷한 1층 탕비실 근처에 있었습니다.
[배영진]
“화재 당시 누군가 비상발전기를 작동시켜야 했지만, 혼란한 상황에서 가동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희생자 중 6명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전기공급 중단으로 엘리베이터가 멈추면서 갇혔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사망원인이 불확실한 희생자 가운데 3명은 산소호흡기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역시 전기공급 중단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김기범 황인석
영상편집 : 손진석
전기 공급 중단으로 엘리베이터와 산소호흡기가 멈추면서 인명피해가 커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배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병원 건물엔 비상발전기가 있었습니다.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작동하는 발전기가 아닌 사람이 작동시켜야 하는 수동이었습니다.
그런데 합동 감식반의 조사 결과 비상 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치훈 / 경찰]
현재 저희가 본 바로는 수동으로 작동한 흔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가동되지 않았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비상발전기는 발화지점과 비슷한 1층 탕비실 근처에 있었습니다.
[배영진]
“화재 당시 누군가 비상발전기를 작동시켜야 했지만, 혼란한 상황에서 가동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희생자 중 6명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전기공급 중단으로 엘리베이터가 멈추면서 갇혔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사망원인이 불확실한 희생자 가운데 3명은 산소호흡기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역시 전기공급 중단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김기범 황인석
영상편집 :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