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의 꽃…드론이 바꾼 세상
[채널A] 2018-01-28 19:47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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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국내 드론 산업에 대해 황규락 기자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1. 황기자. 리포트에서도 봤는데 드론 산업이 그렇게 인기가 많나요?

=네, 요즘 드론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우선 드론 조종을 가르치는 드론 교관이 되기 위해서는 교통안전공단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요. 올해 1월 공단에 몰린 대기자 수가 5백명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지난해 교관 교육을 받은 사람이 514명이니까, 1년 교육 대상자를 새해 첫 달에 채운 셈입니다.
드론 조종사 자격증을 딴 사람도 2013년 64명에서, 지금은 2천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2. 이렇게 자격증을 따려는 줄을 섰다는 건 그만큼 활용 분야가 많기 때문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드론은 활용성이 무궁무진해서 우리는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을 정도인데요.

지금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만 해도 정말 많습니다. 택배와 이를 활용한 음식 배달은 기본이고, 교통 단속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농약을 뿌린다거나, 지형을 탐사하고 높은 철탑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드론을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조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군사 분야에서는 국가별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드론을 활용한 전투 부대를 만든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김용우 육군총장은 여기에 적합한 간부와 특기병을 모집해서 앞으로 활용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3. 이렇게 활용성이 많지만 정작 우리나라의 드론 산업은 규제 때문에 많이 뒤처졌다고 했는데, 상황이 어떤가요?

드론에는 통신이나 충돌회피, 자세제어 등의 첨단 기술이 들어가는데요.

그러나 우리 나라는 드론 산업 초창기부터 고도나 무게 제한을 뒀고, 허가받은 곳에서만 드론을 띄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때문에 좋은 기술이 있어도 시험 데이터를 모으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렇다보니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드론도 핵심 기술은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고요, 1200여개의 국내 업체들 중 실제 수익을 내는 곳은 서른개 정도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앞으로 정부가 규제를 풀어서 안되는 것 보다 되는 게 많게 하겠다고 공언했으니, 상황은 지켜봐야 겠는데요.

사실 드론은 하늘을 날기 때문에 사생활 문제는 물론이고 군사 기밀 유출의 위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선제적인 규제 철폐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네 지금까지 황규락 산업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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