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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화보 대신 펜 들었다…책 내는 연예인들
2018-01-28 19:54 뉴스A

연예인들이 책을 낸다고 하면 보통 화려한 화보집부터 생각나는데요.

하지만 요즘은 시집이나 에세이집,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까지, 그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김예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철학자의 사상을 언급하며 시작합니다.

제법 무겁고 진지한 표현으로 인생을 풀어가는 이 책은 국내 힙합 1세대 가수, 조PD의 에세이집입니다. 무대의 화려한 모습과 달리 책은 소박하기만 합니다.

[조PD / 가수]
"조PD라는 이름을 내세워서 프로모션을 하는 것은 더더욱이 원치 않았습니다. 책은 그냥 글로서 평가받았으면 좋겠고. 그 내용이 가치가 있다면 자연스럽게 필요한 분들이..."

제목에 이름을 내세우거나 화보 위주로 구성했던 연예인들의 책 출간 패턴이 바뀌고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합니다.

서점 '인기 그림동화' 코너에 있는 이 책은 가수 이적이 낸 그림책입니다. 초판이 매진돼 추가 인쇄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입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 평론가]
"책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이나 살아가는 방식을 공개하는 추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감각에 맞게 콘텐츠 위주로 그렇게 접근하고 있는 겁니다."

걸그룹 멤버는 평범한 스물다섯살 청년으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써냈고 한 배우는 시인과 협업해 시집을 내기도 했습니다.

화려한 무대 밖, 서점까지 진출한 연예인들. 그들의 진솔한 스토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yeji@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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