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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얼음 세상에서 응원하는 평창 올림픽
2018-01-30 14:10 뉴스A

아이스 다이빙은 두꺼운 얼음을 깨고 강물 속을 탐험하는 겨울 레포츠인데요. 

올해는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해 더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직접 장비를 갖추고 얼음 밑 세상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기톱 굉음이 울리고 40㎝ 얼음 아래 세상으로 향하는 문이 열립니다.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진 차가운 날씨. 칠순을 바라보는 엄순옥 씨가 먼저 뛰어들 준비를 합니다. 

[엄순옥 / 스쿠버다이버(67세)] 
설레지 않으세요? 
"네, 거북이가 된 느낌으로 갔다 오겠습니다. 파이팅!" 

체온 유지와 방수 기능이 있는 드라이수트 착용은 필수. 안전 교육과 충분한 준비 운동으로 긴장된 몸과 마음을 진정시킵니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제가 직접 수중 세상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잠시 긴장했지만, 에메랄드 빛 물에 온 시선을 뺏깁니다. 

1급수에만 사는 쉬리와, 피라미와 비슷한 갈겨니의 비늘이 반짝입니다. 고요한 정적이 흐르는 얼음 밑. 번잡한 마음을 정리하기에 그만입니다. 

[차순철 / 언더씨익스 대표] 
"열대바다 같은 굉장히 깨끗한 시야 속에서 몽환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게 아이스다이빙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겨울 강 속에서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준비했습니다. 

채널A가 평창을 응원합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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