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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초대한 트럼프, 국가원수 자리에 앉혔다
2018-02-03 19:06 뉴스A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탈북자 8명을 초대했습니다.

다른 나라 국가 원수들이 앉았던 자리, 바로 트럼트 대통령 옆자리에 탈북자 지성호 씨를 앉혔는데요.

인권 문제를 집중 부각시켜서, 북한을 향한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탈북자들을 맞이한 곳은 백악관 집무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분들은 북에서 온 탈북자입니다. 북은 살기 힘들고,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위험한 곳입니다."

탈북자들은 북한에서의 경험과 탈북 과정을 설명하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현서 / 탈북자]
"대통령님, 중국에서의 탈북자 송환을 막아주시고, 북 주민들에게 자유를 주세요. "

대통령 국정연설에서 소개됐던 지성호 씨도 북한 주민들에 대한 관심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지성호 / 탈북자]
"평생 잊을 수 없는 영광입니다. 얼마나 울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국정연설) 끝난 뒤 호텔 방에 돌아와서도 많이 울었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성호 씨와 나란이 앉아 환담을 나누는 등 국가 정상 수준의 예우를 갖추며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커다란 관심을 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 대통령 집무실에 대해 다들 아시겠지만, 이곳에서 많은 일이 일어납니다. 부디 좋은 정책이 많이 나와서 많은 사람을 돕게 되길 바랍니다. }."

트럼프의 이런 움직임은 북한 정권의 잔혹성과 인권 문제를 부각시켜 대북 압박을 최대로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채널A뉴스 이상연입니다.

love82@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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