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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세브란스 화재…참사 막은 제 1의 비결은?
2018-02-03 19:28 뉴스A

오늘 아침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 3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몇 명의 환자가 연기를 마시긴 했지만,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그건 언제든 화재가 나면 당연히 해야 할 신속한 대응 덕분이었습니다.

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오늘 오전 7시 56분,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 병원.

불은 병원 본관 3층에서 시작됐습니다.

불길이 치솟지는 않았지만 많은 양의 연기가 발생해 5층까지 퍼졌습니다.

불이 나자 환자 307명은 옥상과 인근 병동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환자]
"연기가 조금씩 올라오다가 나중에 많이 올라왔어요. (병원) 안내원들이 연기가 많이 난다고 내려오라고."

이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한 환자 2명과 위급한 암환자 1명은 소방헬기를 통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하지만 환자 대피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환자]
"서로서로 도와주시고 아주 질서 있게 잘 된 것 같습니다."

소방당국은 처음 피자가게에서 발생한 불이 연기배출구 통로를 따라 50미터 정도 떨어진 출입구 천장까지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제 불이 난 출입구 내부는 시커멓게 타버렸고, 불은 2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이상인 / 화재 목격자]
"천장에서 불이 일고 있었어요. 환기구에서 많이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어요."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가운데 최근 잇단 화재 참사를 떠올린 환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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