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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 “스포츠 위에 정치…내 말대로 됐다”
2018-02-04 19:02 스포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스포츠 위에 정치가 있다' 이 말 기억하실 겁니다.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이, 지난해 방한 때 해서 화제가 된 말인데요.

오늘 오후 다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장 위원은, 모든 게 자신의 말대로 됐다면서,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첫 소식,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륜기가 그려진 검정색 점퍼 차림으로 인천공항에 나타난 북한 장웅 IOC 위원.

민감한 질문이 먼저 나오자 영어로 피해 나갔습니다.

[장웅 / 북한 IOC 위원]
고위급회담 북측에서 누가 오시는지 한 말씀 해주시죠. "아웃 오브 마이 비즈니스."

지난해 방한 때 정치적 결단 없이 남북 단일팀은 성사될 수 없다던 장위원.

[장웅 / 북한 IOC 위원(지난해 6월)]
"정치적 환경이 해결되어야 합니다. 스포츠 위에 정치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남북 단일팀은 자신의 말대로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웅 / 북한 IOC 위원]
"딱 그대로 됐죠. 고위급 회담해서 신년사 있었고…. 분열된 우리민족 문제가 딱 그렇습니다."

장위원은 평창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고, 남북 체육교류도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장 위원은 IOC 총회 참석으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내일 열리는 IOC 총회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을 예고해, 7개월 만에 다시 만난 장웅 위원과 문 대통령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릉에서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한일웅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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