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단독]트럼프 “대화 국면 지난 것 같은데…”
2018-02-04 19:07 국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에 탈북자 8명을 백악관으로 초대했었죠.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북한과 대화를 나눌 단계는 지난 것 같다는 겁니다.

조아라 기자가 트럼트 대통령에게 초대된 탈북자를 인터뷰했습니다.

[리포트]
탈북자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던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했습니다. 올림픽은 잘 진행될 것이고 이후는 조만간 알 게될 것입니다."

탈북자 8명은 비공개 면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에 최대한의 압박을 가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정광일 / 대북인권단체 '노체인’ 대표]
"김정은 정권을 제거할 수 있는 나라가 유일하게 미국밖에 없다…우리가 그렇게 얘기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즉답을 하진 않았지만,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나온 북미 대화 가능성은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광일 / 대북인권단체 '노체인' 대표]
"대놓고 얘기하더라고요. 일부 미국의 국회의원들이 북한 문제를 가지고 대화로만 풀어야된다 얘기를 많이 한다고. 그 때는 지나간 것 같은데 자꾸 그런다고…"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펜스 부통령의 방한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어떻게든 북미접촉이 시작되길 바라는 발언이었지만 백악관의 생각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트럼프의 첫 국정연설 때 소개됐던 탈북 인권운동가 지성호 씨는 오늘 귀국했습니다.

[지성호 / 북한인권청년단체 '나우' 대표]
"조금만 더 견디고 좋은 날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북한 주민들 사랑합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