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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회복’ 혼돈의 가상화폐…시장 불안 여전
2018-02-04 19:52 경제

지난 금요일 폭락해 시장에 '패닉'을 불러온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을 거치면서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규제가 가시화되면서 시장 불안은 여전합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닉' '멘붕' '검은 금요일'

지난 금요일.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1천만 원을 넘어 700만 원 후반대까지 폭락하면서 이런 표현들이 등장했습니다.

올해 초 2600만 원대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한 달만에 3분의 1로 토막난 셈입니다.

어젯밤부터 900만 원대를 회복해 오후 6시 현재, 9786000원까지 올랐습니다.

회복세를 보이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공포를 호소합니다.

[조영채 / 서울 종로구]
"많이 불안하죠. 1천만 원대 올라갔다고 하는데 언제 또 내려갈지도 모르고. 불안한 마음으로 살고 있죠."

지난주 가격 폭락은 글로벌 국가들의 규제 악화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오정근 /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
"오버슈팅(폭등으로 인한 비탄력적 가격)이 있을때는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반락을 하게 돼요. 중국·한국의 규제, 일본 해킹 문제까지 드러나면서… "

인도에서는 아룬 제이틀리 재무장관이 "가상 화폐를 통한 지급 결제를 없애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해외 시세보다 높아 '김치 프리미엄'이 붙었던 국내 비트코인은 해외보다 오히려 낮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역 김치 프리미엄'입니다.

게다가 다음달 열리는 주요20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규제가 공식 의제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상화폐의 변동성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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