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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찌른 깜짝 방남…‘실질적 2인자’ 과시 목적?
2018-02-07 19:15 뉴스A

이틀 전 평양역에서 예술단을 배웅하는 김여정의 모습입니다.

이때 이 장면을 보고 '아, 김여정이 올림픽에 올 수도 있겠구나' 이렇게 예상한 분이 얼마나 될까요.

김여정의 높아진 북한 내 위상을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과 나란히 계단을 올라가고 방청석이 아닌 주석단 맨 앞줄에 앉아있는 김여정. 그동안 뒤에서 김정은을 수행했던 김여정은 지난해 말부터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88년생 '백두혈통'인 김여정은 친오빠 김정은과 함께 스위스에서 유학생활을 해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의 신임을 바탕으로 이례적 초고속 승진을 거듭한 김여정은 지난해 10월 북한 권력의 핵심인 정치국 후보위원에도 진입했습니다.

북한은 대표단 명단을 통보하면서 김여정을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으로 명시했습니다. 북한 예술단을 총괄하는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인 김여정이 직접 내려온 겁니다.

대내외적에 김여정의 위상을 알리려는 북한의 의도도 깔렸습니다.

[유동열 / 자유민주연구원장]
"김여정이 올림픽에 참가해서 북한 선수단 및 전반을 지휘함으로써 김여정의 위상을 과시하고…"

김여정은 인권 탄압의 책임을 물어 미국의 독자 제재 명단에는 올랐지만 한국 제재 대상에는 빠져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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