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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남북 화해 강조” vs 野 “한미 동맹 약화 우려”
2018-02-08 19:44 뉴스A

제재냐, 예외냐를 두고 여야 정치권도 갑론을박입니다.

여당은 남북 화해를 강조한 반면, 보수 야당은 북한의 대북제재 흔들기를 경계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당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활발해진 남북 교류에 큰 의미를 뒀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제재 예외 논란을 의식한 듯 김여정이나 만경봉호를 직접 언급하는 대신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박홍근 /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가장 좋은 전쟁보다는 나쁜 평화라도 100번 낫다"

반면, 보수 야당은 제재 예외 조치의 확대가 한미 동맹 약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장제원 / 한국당 수석대변인]
"김씨 세습 왕조의 공주님에게 전부 강탈당하게 되었습니다. 평창올림픽은 완벽하게 북한의 체제선전장으로 전락했습니다."

비핵화는 거론조차 못한 채 대북제재는 이미 풀리기 시작했다는 비판도 터져 나왔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표]
"청와대의 입에서 백두혈통이라는 부적절한 단어가 툭 튀어나온 것도 놀랍지만 청와대가 너무 흥분해서 정신을 못차릴까봐… "

국민의당도 북한이 대북제재의 약한 고리로 한국을 이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남남갈등을 노렸다면, 우리 정치권에선 이미 시작됐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윤재영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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