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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MB 맏형·아들, 영포빌딩에서 긴급 회동
2018-02-08 19:46 뉴스A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은 다스 회장과 아들 이시형 씨가 오늘 오후 긴급회동을 했습니다.

회동 장소는 청와대 문건이 무더기로 발견된 영포빌딩이었는데요. 검찰이 다스 고발사건 전담수사팀을 꾸린 이후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된 것은 처음입니다.

김유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이 영포빌딩 2층의 다스 사무실로 들어섭니다.

[이상은 / 다스 회장]
"(검찰이 압수수색한 문서들이 있는데) 몰라요. (이명박 전 대통령 것입니까?) …"

30분 뒤.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이시형 / 다스 전무]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

한 시간에 걸쳐 긴급 회의를 열고 검찰 수사에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에는 다스의 강경호 사장과 신학수 감사도 참석했습니다.

[강경호 / 다스 사장]
"다 왔지만 일 보러 온 거예요."
(오늘 특별히 회의를 하신 거예요?)"없어. 없어요."

시형 씨는 오후 5시를 넘어 영포빌딩을 나섰습니다.

[이시형 / 다스 전무]
(오늘 다스 사무실 왜 오셨어요?)"아… "
(다스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죠.)"아, 죄송합니다."

[이시형 / 다스 전무]
(도곡동 땅 실소유주 논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잠시만 문 좀 닫을게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이 전 대통령 일가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강민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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