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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화재 벌써 10년…어떤 교훈을 남겼나?
2018-02-08 20:10 뉴스A

2008년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숭례문 화재, 기억하시죠. 모레면 숭례문 화재가 발생한지 10년이 됩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할텐데요, 오늘 덕수궁에선 제2의 숭례문 화재를 막기 위한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김종석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국보 1호인 숭례문은 지난 2008년, 토지 보상에 불만을 품은 60대 남성의 방화로 허무하게 소실됐습니다. 새까만 숯이 된 목재에서 당시 처참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오늘 덕수궁 중화전에선 제2의 숭례문 사태를 막기 위한 재난대응훈련이 실시됐습니다.

[현장음]
"지금 중화전에 화재가 감지됐습니다."

시민들이 나서 초기 진압을 하고, 관리 직원들이 주요 유물을 꺼내는 사이 경찰들은 방화범을 쫓습니다.

"숭례문 참사가 발생한지 10년이 됐습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 진행된 재난대응훈련에는 보시는 것처럼 소방대원 200명이 투입됐는데요. 헬기와 소방차가 동시에 물을 뿌리면서 화재는 10분 만에 진압됐습니다.

[김종진 / 문화재청장]
"문화재의 특징은 목조를 가지고 있어서 초기에 신속하고 대응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과거 10년의 아픔을 생각하면서..”

문화재청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 훈련을 확대하는 등 문화재 보호 정책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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