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 하루 전날, 평양에서 열병식을 강행했습니다.
그런데 주력 무기 가운데 하나가 주석단을 지나기 직전, 대열에서 이탈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북한은 이날 열병식을 생중계하지 않았습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 (지난 8일)]
"지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군사력의 상징인 전략군 부대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사흘 전 인민군 창건일 70주년을 기념해 북한군 열병식이 진행된 평양 김일성 광장.
북한의 미사일들이 김정은이 자리한 주석단 앞을 지나갑니다.
그런데 북한 매체가 공개한 90여장 중 사진 한 장이 눈에 띕니다.
뿌연 연기를 내뿜으며 화성-12형 미사일 발사차량이 대열에서 이탈합니다.
7대 중 한 대가 빠진 겁니다.
실제로 북한이 녹화로 공개한 영상에서도 6대의 발사차량만 보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열병식 중 발사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예비 발사대를 동원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발사대의 신뢰성을 그들도 믿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북극성-2형 미사일도 당초 7대, 화성-14형 발사차량도 5대가 포착됐지만 주석단 앞에서는 한 대씩 빠진 채 행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열병식에서도 선군호 전차 한 대가 고장나 체면을 구긴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열병식 직전 결함을 노출할 만큼 북한 무기체계의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김태균
그래픽: 원경종
그런데 주력 무기 가운데 하나가 주석단을 지나기 직전, 대열에서 이탈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북한은 이날 열병식을 생중계하지 않았습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 (지난 8일)]
"지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군사력의 상징인 전략군 부대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사흘 전 인민군 창건일 70주년을 기념해 북한군 열병식이 진행된 평양 김일성 광장.
북한의 미사일들이 김정은이 자리한 주석단 앞을 지나갑니다.
그런데 북한 매체가 공개한 90여장 중 사진 한 장이 눈에 띕니다.
뿌연 연기를 내뿜으며 화성-12형 미사일 발사차량이 대열에서 이탈합니다.
7대 중 한 대가 빠진 겁니다.
실제로 북한이 녹화로 공개한 영상에서도 6대의 발사차량만 보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열병식 중 발사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예비 발사대를 동원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발사대의 신뢰성을 그들도 믿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북극성-2형 미사일도 당초 7대, 화성-14형 발사차량도 5대가 포착됐지만 주석단 앞에서는 한 대씩 빠진 채 행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열병식에서도 선군호 전차 한 대가 고장나 체면을 구긴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열병식 직전 결함을 노출할 만큼 북한 무기체계의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김태균
그래픽: 원경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