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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대신 ‘팽창’… 무임승차 마케팅으로 눈총
2018-02-11 19:51 뉴스A

올림픽 공식 후원사가 아니면 '평창'이나 '올림픽'이라는 단어를 마케팅에 쓸 수 없는데요.

하지만 후원사가 아닌 일부 업체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떠올리게 하는 '교묘한' 마케팅을 벌여 눈총을 사고 있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리미엄 피자를 시키면 치즈나 콜라를 무료로 얹어준다는 한 피자업체의 마케팅 문구.

이 피자업체는 평창 대신 어감이 비슷한 팽창이라는 단어를 이벤트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쇼핑업체는 ‘'평창 롱패딩'을 연상케 하는 ‘'팽창 롱패딩’을 내놓기도 하고

한 햄버거 업체는 ‘승리를 기원한다’며 햄버거와 콜라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사가 아닙니다.

앰부시 마케팅, 즉 공식 후원사가 아니면서 후원사인 것처럼 광고나 홍보 활동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의 이런 무임승차에 대한 소비자의 눈길은 곱지 않습니다.

[문익상 / 대전 서구]
“좀 얄팍하고, 잠시 써먹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평창 올림픽 특별법에 따라 올림픽 지적재산권 침해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마련되면서 조직위는 앰부시 마케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김희돈(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오훤슬기
그래픽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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