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김여정의 한국 방문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이 분위기를 살려 나가자"고 했습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환하게 웃으며 김여정과 김영남의 손을 맞잡습니다.

외교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김여정이 2박 3일간 파악한 남측의 의중과 미국의 동향을 직접 보고했습니다.

김정은은 남측이 온갖 성의를 다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 대책을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4월 한미연합훈련 재개를 앞두고 북한의 다채로운 대화 공세가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김정은은 두 차례 예술단 공연을 이끈 현송월의 손도 맞잡으며 격려했습니다.

[조선중앙TV]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하여 남녘 동포들이 환호하며 만족을 표시하였다니 자신께서도 기쁘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김정은은 예술단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전 세계가 인정한 '매력 공세'를 자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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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