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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미사일 부대에 ‘별 잔치’…핵전력 힘 싣기
2018-02-14 19:10 뉴스A

하루 아침에 별 4개 장성이 2개로 강등당하거나 혁명화 교육이란 이름으로 몇 달씩 정신교육을 시킨다.

김정은 방식의 군 인사는 예측불가였습니다.

이번엔 마음에 드는 장교들에게 줄줄이 별을 달아줬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군사 칭호를 다음과 같이 올려줄 것을 명령한다. 전략군 소장 김명복, 전혁주, 손종록, 리정묵"

북한군 22명이 소장으로 진급해 새로 별을 달았는데 이 가운데 4명이 전략군 소속입니다.

전략군은 핵 개발과 함께 ICBM 등 탄도미사일을 운용하는 부대로 김정은의 통제를 직접 받습니다.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김정은의 전략군 힘 실어주기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8일 열병식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도 깜짝 공개했습니다.

과거엔 포병사령부가 운영했던 무기지만 새로 개발하면서 사거리가 늘고 위력이 커지면서 전략군 소속으로 편제가 바뀐 겁니다.

결국, 전략군은 남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단거리 탄도탄부터 괌을 사정권에 둔 화성-12형, 미국 본토까지 날려보낼 수 있는 화성-15형까지 사거리별 모든 미사일을 갖추게 된 겁니다.

김정은은 이번에 승진 인사를 명령하면서 "반제 반미 대결전에서 성스러운 사명과 임무를 다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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