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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 참석하는 이방카…김여정 뺨치는 예우 계획
2018-02-14 19:34 뉴스A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가 참석합니다.

청와대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을 환대한 것 이상으로 예우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는 이방카 트럼프의 방한을 놓고 청와대가 벌써부터 고민에 빠졌습니다.

환대를 받은 김여정이 김정은의 동생이자 특사였다면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령의 딸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해 9월)]
"나는 나의 딸 이방카가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태어난 첫날부터 항상 그래 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여정에 버금가는 일정을 통해 최고의 의전과 예우를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방카를 청와대로 초청해 문재인 대통령과 환담하고 식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폐회식도 함께 관람할 예정입니다.

이방카가 국제무대에 나설 때마다 여성 정책에 관심을 보인 만큼 관련 행사 개최도 검토 중입니다.

또 스키를 즐기는 만큼 스포츠 이벤트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재원 기자]
북한과 미국 두 정상을 움직일 수 있는 김여정과 이방카의 잇따른 방한은 북미 대화를 설득하고 있는 청와대에게 기회이자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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