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시속 129km 신기록…‘아이언 맨’ 윤성빈 금 예약
2018-02-15 19:11 뉴스A

강풍이 몰아쳤던 어제에 비해 한층 포근해진 강릉 채널A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오늘은 스켈레톤 윤성빈의 소름끼치는 역주가 빛나는 날이었는데요.

이 분위기를 이어가면 설날인 내일 한국 최초로 썰매 종목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나올 것 같습니다.

홍우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알처럼 튀어나가는 윤성빈이 압도적인 주행을 선보입니다.

악마의 구간이라 불리는 9번, 10번 곡선 주로를 물 흐르듯 통과합니다.

1차 시기에서 50초28로 트랙 신기록을 쓰며 기선을 제압합니다.

윤성빈은 2차에서 더 빨랐습니다.

4초59로 트랙 출발 기록을 갈아치우며 질주한 윤성빈.

시속 129.3km의 번개 같은 속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승리의 세리머니로 자축을 합니다.

2차 기록 50초07, 1차에서의 트랙 신기록을 다시 바꿔놓으며 합계 1분40초35로 선두에 올랐습니다.

스켈레톤 황제, 두쿠루스는 1분41초23으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윤성빈은 경기 직후 취재진을 만나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윤성빈 / 스켈레톤 국가대표]
"홈이 왜 홈이겠어요. 저희 집처럼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시합에 임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오는 거고요.)"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김지수는 깜짝 6위에 오르며 메달 가시권에 들었습니다.

[홍우람 기자]
"금메달 주인공은 설날인 내일 가려집니다. 1,2차 주행에서 1위를 놓치지 않은 윤성빈,

3,4차에서도 가장 빠른 성적으로 금메달 획득은 물론, '스켈레톤 황제' 등극에 도전합니다.

채널A뉴스 홍우람입니다."

hwr87@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조성빈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