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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은 문 대통령, 중국 TV에 “다자하오” 설 인사
2018-02-15 19:22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CCTV를 통해 사드보복이 남긴 앙금 풀기에 나섰습니다.

"다자하오"라는 중국어를 써가며 명절 인사를 남겼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 색 한복을 차려입은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의 설 명절 '춘절'을 맞아 중국 국민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다자하오!(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국민이 보내는 따뜻한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가족들과 교자를 드시며 춘절을 맘껏 즐기고 계시죠?

문 대통령은 한중 간 우정을 강조하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의 요청에 따른 것이지만, 우리 대통령이 중국 국민들에게 설 인사를 전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청와대는 한중 관계를 돈독히 다지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에게 전한 새해 인사에서는 남북 단일팀을 화두로 올렸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남북의 선수들은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정겨운 우리말로 서로의 안부를 묻습니다. 너무나 오래 기다려온 민족명절의 모습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함께 삼지연관현악단과 함께 공연했던 가수 서현 씨 등에게 전화를 걸어 명절 인사를 남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설 연휴 기간 동안 남북 정상회담 등 향후 정국 구상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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