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트럼프·아베, 1시간 심야 통화…“최대한 대북 압박”
2018-02-15 19:26 뉴스A

미국과 일본 정상은 어제 밤 늦도록 1시간 넘게 전화 통화를 하면서 대북 공조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현지 시간 어제 밤 10시쯤 미일 정상은, 1시간 넘는 전화통화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2일 전화회담 이후 약 2주만입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화를 요구할 때까지 최대한의 압력을 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창 올림픽 참석에 앞서 펜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최대한의 대북 압박' 정책에 동참하겠다고 한 데 이어,

[아베 신조 / 일본 총리(지난 7일)]
"일미, 그리고 일미한이 함께 대북압박을 극대화 한다는 데 다시한번 확인했고…"

북미 대화 탐색 기류 속에서도 대북압박 공조 의지를 강조한 겁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같은 날,

북한 선적 유조선 '례성강 1호'가 중미 국가인 벨리즈 선적 유조선과 나란히 정박해 화물을 바꿔치기하는 정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례성강 1호는 유엔의 제재 대상으로, 일본은 지난 달에도 례성강 1호와 도미니카 선적 유조선과의 환적활동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빠르면 이달 중 북한과 거래한 제3국 선박까지 제재하는 포괄적 해상 차단 조치를 포함한 '초고강도 제재'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일본이 고강도 제재 이행 의지를 선제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김지균
그래픽: 성정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