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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MB “기어코 나를 구속하려…” 강한 불만
2018-02-15 19:30 뉴스A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틀 전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검찰이 기어이 나를 구속하려 한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혜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그제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아들 시형 씨와 함께 검찰 수사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다스의 실소유주 수사가 삼성으로까지 번지자, 법률팀 핵심 관계자들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고 전략 마련에 나선 겁니다.

이 전 대통령은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은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에 소송비용을 지급하라고 요구한 적도 없고, 사후 보고를 받은 적도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지난달 17일)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 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측근에게 “검찰이 기어코 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려는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다스 횡령 사건이나 국정원 뇌물수수 의혹으로는 영장 청구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검찰이 삼성전자와 이학수 전 부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한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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