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터치]음복 술 괜찮다? 4잔이면 면허정지
2018-02-15 19:39 뉴스A

뉴스터치 시작합니다.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지금 이 시간에도 고속도로 위에서 운전 중인 분 많으시죠.

하지만 귀성길 교통사고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어제와 오늘, 충북에서만 교통사고로 사상자가 스무 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충북 괴산군에 있는 도로입니다.

도로 한복판애 화물차가 멈춰 서 있습니다. 앞 범퍼도 부서졌는데요.

소방차와 순찰자 뒤로 사고 차량의 모습이 보입니다.

은색 승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2시 25분인데요.

승합차가 화물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고 승합차를 뒤따르던 승용차 4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를 운전하던 58살 아버지와 함께 타고 있던 20대 아들이 끝내 숨졌습니다.

이들은 명절을 보내러 고향에 가던 길인 걸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

시계바늘을 6시간 전으로 되돌려볼까요?

방금 전 보신 사고가 난 바로 그 곳에선 또 다른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이 곳이 차선 수가 줄어드는 병목 구간이었다고 합니다.

승용차가 가드레일에 부딪혀 있는데요.

사고 충격으로 떨어져 나온 차량 부품도 보입니다.

46살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3중 충돌 사고를 낸 건데요.

사고 차량 2대엔 일가족이 나눠 고향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이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경찰이 지난 3년간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를 분석했는데요.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설 당일이 가장 많았고, 연휴 전날이 그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교통사고 뿐만 아니라, 음주운전도 주의해야 합니다.

설 연휴 기간, 음주운전 사고 비율이 평소보다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는데요.

차례를 지내고 음복 술을 나눠 마신 다음 운전대를 잡았다간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성인 남성이 소주 2잔 반 또는 제사주 4잔만 마셔도 1시간만 지나도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정지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장시간 운전한 뒤 지친 상태라면 취하는 속도는 평소보다 더 빨라지겠죠.

아무리 반가워도 운전대를 잡을 가족과 친척 사이에선, 술은 권하지도 받지도 말아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터치였습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