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추가 구조조정 불똥 튀나…GM 부평·창원도 긴장
2018-02-15 19:48 뉴스A

GM은 군산공장 폐쇄를 한국시장 구조조정의 첫 걸음이라고 했습니다.

추가로 구조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지요.

이렇다보니 부평이나 창원에 있는 공장들도 잔뜩 움츠러들었습니다.

정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GM의 공장 4곳 중 가장 규모가 큰 부평공장.

군산공장 폐쇄가 결정된 이후 이곳 분위기도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부평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50만 대 규모지만 지난해 33만 대밖에 생산하지 못한 상황.

더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산공장 폐쇄를 자신의 업적이라고 치켜세우면서 부평공장마저 구조조정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GM의 한국시장 철수 가능성에 이곳 부평공장에 납품하는 650여개 협력업체로도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평공장 협력사 직원]
"당연히 협력사는 더 불안하죠. 납품이 제대로 될까... 군산 폐쇄됐으니까 여파가 여기까지 오지 않을까..."

덩달아 매출이 줄어든 주변 상권 상인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 김영숙 / 부평공장 인근 상인 ]
"이게 터지니까 지금 너무 힘들어요, 여기 점포가 70개 되는데 전부 다 그래요 일단 사람이 나와야지 뭐가 되는데..."

공장 가동률이 70%로 떨어진 GM 창원공장의 근로자와 협력업체 관계자들도 자신에게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입니다.

설명절을 앞두고 터진 GM 사태로 지역사회 전반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배영주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