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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도 감염 ‘비상’…‘30초’ 손 씻기를
2018-02-17 19:22 사회
평창 일대에 번진 노로 바이러스가 결국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로까지 번졌습니다.

특히 장거리 이동이 많아 쉽게 피로해지는 설 연휴까지 겹치면서, 전국적으로는 감염병 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

손만 잘 씻어도 감염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김지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 스위스 스키 국가대표 파비안 보쉬.

그러나 출전 하루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쉬 등 스위스 스키선수 2명이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습니다.

올림픽 출전 선수가 노로바이러스에 걸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 관계자]
"선수를 치료하는데도 그쪽 의사들이고 (관리하는 것도) 그쪽 관련이기 때문에… "

이들을 포함해 현재까지 평창 동계올림픽 지역에선 261명이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인 노로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매우 강합니다.

[김지환 기자]
"이렇게 귀성, 귀경 인파 속 접촉이 많아지는데다 장거리 이동으로 피곤이 쌓이는 명절에는 노로바이러스 등에 감염될 가능성이 특히 높습니다."

손을 잘 씻을 경우 70%까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지만 30초 이상 손을 씻는 사람은 10명 중 4명에 불과합니다.

[이동한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장]
"2009년에 유행성 결막염 환자 수가 크게 줄었더라고요. 그 해만. 신종플루 유행하니까 사람들이 하도 손을 잘 씻어서…“

손을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또 비누로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씻어야 효과적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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