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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조연…흥행 이끄는 ‘영화 음악’
2018-02-17 19:47 문화

20년 전 세계적으로 흥행했던 영화 타이타닉의 명장면, 기억하십니까.

이 장면과 뗄 수 없는 음악도 있죠. 바로 지금 듣고 계신 노래입니다.

이처럼 음악은, 영상과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데요

최근 극장가에서도 이런 음악들이 영화 흥행의 주역이 되고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범한 택배기사가 하루아침에 유력 대선후보를 암살한 테러범으로 몰립니다.

[현장음]
왜 하필 저죠?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영화는, 변하지 않는 친구들의 우정을 이야기 합니다.

고교시절 밴드활동을 회상하는 장면에선 실제 동갑내기인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불러 의미를 더합니다.

[동진희 / 서울 영등포구]
"배우가 직접 부르니까 아무래도 영화 몰입도가 높아진…"

[현장음]
"잘 해요. 피아노."

개봉 한 달째 롱런하고 있는 이 영화는 자폐증을 앓지만 피아노 천재인 주인공의 연주가 볼거리입니다.

배우 박정민은 5개월간 매일 6시간씩 연습에 매진했습니다.

[박정민 / '진태' 역]
"결국 이것도 하나의 연기고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가느냐의 싸움이니까…저도 치면서 감정이 밀려오고…"

앞서 영화 '1987'에선 80년대 민중가요 '그날이 오면'이 화제가 됐습니다.

이한열 열사의 실제 선후배로 이뤄진 합창단이 직접 불러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한 겁니다.

[김순태 / 연세대 성악과 86학번]
"맨정신에 못부를 정도로 가슴을 울리게 하는…"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 음악, '제2의 배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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