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건조한 날씨에 전국이 ‘화약고’…설 연휴 곳곳 불
2018-02-18 19:09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설 연휴 마지막까지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경보가 내려지면서 화재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첫 소식, 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을 집어삼킬 듯 집채만 한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오늘 화재로 주택과 옆 식당은 모두 불에 탔습니다.

어젯밤엔 인근 섬유공장에서도 불이나 공장 2개 동이 모두 불에 타는 등 1억 7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당장 정부는 화재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충식 / 소방청 대변인]
"건조하면 화재가 잘 나기도 하지만, 잘 꺼지지도 않습니다. 번지는 속도도 빠르고 그래서 위험한 경우가 많고요."

특히 바짝 마른 풀이나 나무가 많은 산에선 작은 불씨도 자칫 큰불로 번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실제 경남 창원에선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났고, 부산에 있는 야산에서도 불이나 3천300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당분간 많은 비나 눈이 예상돼 있지 않아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계속 유지되겠으므로… ."

산림청 확인결과 설 연휴 나흘간 발생한 산불만 30건이 넘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이승근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