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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놀라운 뒷심…비결은 마라토너급 폐활량
2018-02-19 19:56 뉴스A

어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 정말 대단했죠.

그 중 맏형인 이승훈 선수는 경기마다 놀라운 뒷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느덧 서른 살이 넘은 이승훈의 이런 막판 스퍼트 비결은 무엇인지 이범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마지막 한 바퀴를 앞두고 선두 자리에서 속도를 끌어올리는 이승훈.

체력이 소진된 후배 2명을 위해 공기 저항이 가장 심한 자리에 서서 준준결승 출전팀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앞서 5000m와 1만m에서 강행군을 펼친 이승훈은 또다시 막판 뒷심을 보여줬습니다.

이승훈의 '악바리' 체질은 어려서부터 꾸준히 해온 체력 훈련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서태윤 / 이승훈 초· 중학교 스승]
"몰래 가서 보니까 다른 아이들은 (체력훈련이) 힘드니까 쉬는 아이들도 있었고 그런데 이승훈 선수는 바닥에 땀이 떨어질 정도로…"

마라톤 선수급인 폐활량도 막판 스퍼트의 비결입니다.

[서태윤 / 이승훈 초· 중학교 스승]
"고1 땐가 체력테스트를 받아봤어요, 폐활량이 좋다고 했어요, 교수분이 장거리가 좋을 것 같다고…"

이번 올림픽에서 5000m 5위에 이어 8년 전 세운 자신의 10000m 최고 기록도 갈아치운 이승훈.

후배들과 함께 절정에 오른 컨디션으로 모레 뉴질랜드와 결승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채널A 뉴스 이범찬입니다.
이범찬 기자 tiger@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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