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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평창 입장권’ 조심하세요…판매 사기 기승
2018-02-19 20:24 뉴스A

평창 올림픽의 흥겨운 축제 분위기와 감동적인 경기를 보고 이제라도 표를 사서 직접 경기장에 가시려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이런 심리를 노린 입장권 판매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남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평창 올림픽 폐회식 입장권을 구매가의 절반만 받고 팔겠다고 적혀 있습니다. 

직장인 한모 씨는 이 글을 보고 70만 원을 송금했지만, 글을 올린 사람은 돈만 받고 종적을 감춰버렸습니다. 

[한모 씨 / 피해자] 
"(입장권) 일련번호도 다 보여주고 해서 의심은 없었는데 월요일날 보내주기도 했는데 안 보내 주시더라고요." 

올림픽 경기를 직접 보려는 이들이 늘면서, 이들을 노린 입장권 판매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도 한 번에 수십 명에 이르고, 피해 금액도 1천만 원을 훌쩍 넘깁니다. 

사기범들은 쇼트트랙 같은 인기 종목 입장권을 공식 판매가보다 싸게 내놓는 수법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창 올림픽 조직위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지 않은 입장권 재판매나 양도는 모두 불법입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 관계자] 
"(입장권) 양도를 하고 싶으시면 저희 공식 홈페이지에 거래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습니다." 

중고 거래로 입장권을 구해도 최초 구매자와 소지자의 이름이 다르면 입장이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경찰도 최근 중고물품 사이트에서 입장권 판매 사기를 벌인 용의자들을 잇따라 체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김남준 기자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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