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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한미훈련 재개 반대 안 해”…시기는 모호
2018-02-20 19:41 뉴스A

오늘 국회는 '평창 이후'의 한반도 안보상황을 따져 물었습니다.

김여정의 한국방문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지휘했던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질문이 많이 나왔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여정이 다녀가고 남북 정상회담 얘기도 나왔지만 대화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지는 올림픽 이후 시작될 한미 연합 훈련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국회에선 연합 훈련 재개가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군사 훈련은 재개하는 쪽으로 군사 당국에서 한미 간에 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갑윤 / 자유한국당 의원]
"혹시 장관께서는 반대할 의사는 없습니까?"

[조명균 / 통일부 장관]
"현재 없습니다."

하지만 훈련 재개 시기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송영무 국방 장관은 북한 눈치를 보는 건 아니지만 미국에 긍정도 부정도 말자 자신이 제안했다며 올림픽 이후 훈련 시점을 발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회의장엔 김일성 가면 논란을 불러온 북한 응원 도구 사진까지 등장했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이거 뭐 당연히 찢어버리고 막 밟고 해도 되는거죠?"

[조명균 / 통일부 장관]
"예"

대화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정부의 살얼음판 걷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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