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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대교 막히자 김영철 일행, ‘전진교’로 우회
2018-02-25 19:29 사회

그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어떻게 내려왔을까요.

방남 길목이었던 통일대교가, 보수 야당과 천안함 유족들에게 봉쇄되자, 우회로인 전진교를 통해 내려왔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경찰이 통일대교 위에서 대치합니다.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을 막기 위해 의원들과 당원 등 5백여 명이 인간띠와 차량으로 통일대교를 봉쇄한 겁니다.

같은 시각인 오전 10시 15분, 김영철은 차량편으로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이동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김영철 일행이 탄 차량이 포착된 곳은 통일대교가 아니라 '전진교'였습니다.

원래 통일대교를 지나 숙소까지 이동하려고 했지만 점거 농성을 피해 통일대교에서 직선거리로 7킬로미터 동쪽에 있는 전진교로 우회한 겁니다.

즉각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천안함 폭침 유가족들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정당당하게 들어와야 할 것 아닙니까. 국민 속이고…"

[이성우 / 천안함 46용사 유족회 회장]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 주도하지 않고 북한 소행이 아니라면 당당하게 (원래) 방남 한다는 루트를 통해서 (지나가야 한다.)"

국방부는 우회한 도로가 군사도로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전진교는 일반도로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with@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이승헌 김용균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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