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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北에 비핵화 방법론 제시” 뒤늦은 공개
2018-02-26 19:11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북한 김영철과 1시간 동안 비공개로 만났었지요.

어제는 북측에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제안했다는 정도만 알렸는데요.

오늘은 조금 더 설명했습니다.

첫 소식,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접견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했다고 청와대가 뒤늦게 밝혔습니다.

어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는 없었던 내용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비핵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 천명을 했다”며 “비핵화를 위한 방법론까지 얘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비핵화 방안은 동결 이후 폐지라는 단계적 접근입니다.

다만 완전 폐지를 위해선 북미관계 정상화와 평화협정 등이 포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뒤늦은 비핵화 발언 공개에 대해 "말 한마디가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민감한 문제인 만큼 최대한 조심스럽게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일각에선 문 대통령의 비핵화 발언이 원론적 수준이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이란 표현을 ‘비핵화’로 볼 수 있다는 얘깁니다.

또 1991년 남북이 합의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내용을 상기시켰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오늘, 중국 류옌둥 부총리 접견]
"한반도의 비핵화와 또 평화구축을 위한 남북 간 대화, 그리고 그것을 위한 북미 간 대화에 대해서 중국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문 대통령은 류엔둥 중국 부총리 접견에서도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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