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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만났는지…남북 접촉도 북미 접촉도 ‘깜깜’
2018-02-26 19:17 정치

이방카와 김영철이 우리나라에 왔지만 이들이 누구를 만나, 무슨 얘기를 했는지 정부가 속 시원히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위중한 안보상황도 그렇고, 김영철 방남으로 남남갈등이 커져가는 상황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거나 해석을 달리할 수 있는 대목이 있으면 아예 공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철의 만남에 대해 "문 대통령이 먼저 비공개를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김영철의 방남 이후 남북 접촉은 정부의 브리핑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저희가 확인해 드릴 사안이 있는 경우에 알려드리는 겁니다. 그렇게 확인해 드릴 사안이 안 됐기 때문에… "

북미 접촉도 베일에 싸여 있긴 마찬가지입니다.

[이방카 트럼프 / 미국 백악관 선임 보좌관]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취재진]
"북한과 만난 적이 있습니까?"

이방카 미국 백악관 선임 보좌관은 한국을 떠나는 순간까지 북한과의 접촉에 대해선 입을 닫았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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