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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 대통령은 국군 뒤통수권자” 맹비난
2018-02-26 19:25 정치

올림픽은 끝났지만 김영철의 등장으로 한국사회 내부의 갈등은 더 골이 깊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대통령을 맹비난했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청와대 주사파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이 서울 청계광장에 집결했습니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을 규탄하는 이 자리에는 천안함 폭침 유가족과 연평도 포격 피해자들도 참석했습니다.

[박성요 / 예비역 중사 (연평도 포격당시 부상)]
"현 정권과 여당은 북한 괴뢰군에게 적화통일의 길을 열어줬습니다."

한국당은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천안함 폭침 주범과 만나 회담을 하는 것은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성토를 쏟아냈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국군 뒤통수권자가 살인범을 불러놓고 서로 짝짜꿍하고 있는 나라가 돼버렸다."

문재인 정부 규탄 결의문을 채택하며 사흘째 장외 투쟁을 이어갔습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과연 이게 대한민국 5천만 대통령입니까. 북조선 인민 민주주의 김정은의 친구입니까."

한국당은 내일 김영철이 돌아가면 '김영철 방한투쟁저지위원회'를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회'로 변경해 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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