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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이어 사위도 조사…MB “나라 현실이 부끄럽다”
2018-02-26 19:33 사회

아들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도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진행되는 검찰 수사에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는 대신, "천안함 폭침 주범에게 국빈대접을 하는 이 나라의 현실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이런 내용의 글을 썼습니다.

강경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의 서울 한남동 자택과 삼성전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민간기업 등에서 불법 자금을 수수하는 과정에 이 전무가 개입한 정황을 새롭게 포착한 겁니다.

검찰은 오늘 이 전무를 전격 소환해 자금을 전달받은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나 삼성이 대납한 다스의 미국 소송비용과 관계없는 별도의 자금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큰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 모레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지난달 17일)]
"제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늘 SNS에 "천안함 폭침 주범에게 국빈대접을 하는 이 나라의 현실이 부끄럽게 느껴졌다"며,

평택 천안함 기념관을 다녀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후반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경석입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영상편집 : 김소희
그래픽 :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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