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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성공’ 일등공신은 자원봉사자와 시민
2018-02-26 19:52 스포츠

흥행 몰이를 한 이번 평창 올림픽에 대해 호평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묵묵히 역할을 다한 자원 봉사자들의 헌신에도 세계인들의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이범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창의 특급 조력자였던 자원봉사자 만 5천명을 대표해 4명이 폐회식 무대에까지 초대됐습니다.

[바흐]
"수고했어요. 평창"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던 '빨간 유니폼'의 자원 봉사자들. BBC 등 외신은 깜짝스타로까지 호평했습니다.

친절한 안내와 통역, 교통 통제에 짐 운반까지, 이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여든 여섯, 최고령 자원봉사자인 황승현 씨는 대회 기간 내내 강원도의 칼바람을 맞으면서도 주차 안내를 했습니다.

[황승현 / 최고령 자원봉사자]
(안 추우세요?) "춥지요, 겨울날씨 안 추우면 동계올림픽 할 수 있나…"

셔틀버스 운전으로 재능기부를 한 서울 시내버스 운전사도 있었습니다.

[유성계 / 셔틀버스 자원봉사자]
"(제가 생각하는 자원봉사는) 이웃을 위해서 조금 더 나아가는, 크게 또 국가를 위해서 자기 자신을 조금 희생하고 봉사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설 연휴까지 반납한 자원 봉사자들은 올림픽 성공 소식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진장철 /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저마다 뿌듯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로 그것이 올림픽이 남기고자 하는 유산이 아니겠는가…"

채널A뉴스 이범찬입니다.

이범찬 기자 tiger@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박연수 추진엽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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