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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황제 프로젝트’ 가동…종신집권 꿈꾸나
2018-02-26 20:10 국제

중국 공산당이 국가 주석의 임기를 제한하는 헌법 조항을 없애자고 제안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베이징에서 정동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헌법은 국가 주석의 임기를 5년 씩 최대 두 번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마오쩌뚱과 같은 독재를 막기 위해 1982년 덩샤오핑이 만든 조항입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이 3연임을 위한 작업을 사실상 마쳤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어제 밤 국가 주석의 임기와 관련된 헌법 수정안을 일제히 전했고,

[중국 CCTV 보도]
"당 중앙위원회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 헌법 개정안을 제안했습니다."

어제 밤 보도 이후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일제히 개헌을 지지했습니다.

일요일 밤 갑작스런 개헌 관련 발표가 시 주석의 치밀한 계획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천포쿵 / 재미 중국정치평론가]
"(갑작스러운 25일 발표는) 19기 2중전회와 3중전회 사이에 공표해 전인대에서의 혼란을 막기위한 시 주석의 계획으로 보입니다."

이 수정안은 다음달 초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확정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당대회에서 명확한 후계구도를 정하지 않은 시 주석은 2022년 20차 당대회에서 또 다시 주석직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부터 시 주석이 3연임이 아닌 종신 집권을 꿈꾸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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