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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북미수교가 최선…北도 핵시설 폐기해야”
2018-02-28 10:39 뉴스A 라이브

올림픽 폐회식에 맞춰 왔던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어제 다시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2박3일 동안의 깜깜이 행보에 김영철 방남을 둘러싼 논란은 오히려 가중되고 있는데요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설혜 기자, 2박3일 동안 김영철이 정확히 누구를 만나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정부가 설명을 안하고 있군요?

[리포트]
네, 지난 25일에 방남한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방남 일정과 회동 내용에 대해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북한 김영철 일행의 2박3일 일정 중 공개된 장면은 폐회식을 빼곤 모두 이동하는 장면뿐이었습니다.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접견한 것에 이어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등 외교안보라인 핵심이 총출동해 김영철과 호텔에서 회동을 가진 것 역시 사후에나 서면 브리핑으로만 설명됐습니다.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 사건 배후로 지목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봐야 할 겁니다.

김영철과 웃으며 악수하는 사진이 공개될 때 여론 악화를 우려한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2. 이와중에 문정인 외교안보특보가 군사행동을 막을 최선의 방법을 언급했군요?

네, 문정인 외교안보특보는 워싱턴에서 열린 강연에서 북미수교가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행동을 막을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북한이 당장 핵무기는 아니더라도 지금 가진 핵 시설과 핵 물질을 폐기할 수 있는 자세를 북한이 가져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이른바 '최대 압박' 전략에 대해서도 평가했는데요. 북한은 이를 자신들의 체제를 붕괴하려는 행위로 간주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북핵 해결에 모든 걸 집중하고 인권 문제는 부차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3. 또, 김영철 부장이 방남할때 전진교를 통과한 사실을 국방부가 몰랐다는 건 무슨 내용입니까?

네, 어제 귀한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지난 25일 방남할 때 군사작전도로인 전진교를 통과했었는데요.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열린 고위당국자 협의회에서 국방부 관계자가 배제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방부는 전진교 통행 결정을 사후에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는 겁니다.

정부는 군의 기밀사항인 군 작전도로를 북한에게 알려줬다고 비판받았는데요. 이에 국방부는 전진교 통행은 관계부처 간 협의에 따라 결정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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