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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100개 품목 인상…햄버거 값도 ‘껑충’
2018-03-01 19:35 뉴스A

얼마 전 빵값 올랐다고 전해드렸는데요 편의점에서 파는 생활용품 가격이 무더기로 올랐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가 올라가니 물건 값도 따라 올라가는 건데 들썩이는 물가가 경제 발목을 잡는 것 아닌지 우려가 큽니다.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의 한 GS25 편의점.

[GS25 편의점 판매직원]
“3월1일 오늘부터 가격이 올랐어요. 한 번 오르고 또 오른 거니까…”

고무줄 머리끈이 7개 들어있는 이 상자는 어제까지 1600원이었지만 오늘부터는 1700원입니다. 몇 달 새 가격이 100원 씩 두 번 오른 겁니다.

이번에 가격이 오른 품목은 GS25의 자체브랜드(PB) ‘'유어스’ 생활용품들입니다. 종이컵부터 손톱깎이까지 대부분 가격이 올랐습니다.

[GS25 편의점 판매직원]
"오늘 오른 것만 100개 넘고요…”

경쟁사 동향에 민감한 편의점 업계 특성상 다른 업체도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햄버거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햄버거 업계 관계자]
"(지난달) 22일부로 햄버거 가격이 200원씩 올랐어요. 전국적으로 다 오른 거예요. "

롯데리아, KFC, 맥도날드 등이 가격을 올린데 이어 버거킹도 내일부터 제품 12종 가격을 100원 씩 올리기로 했습니다.

1월 외식물가는 이미 23개월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상황. 최저인금 인상을 통해 소비확대, 생산증가라는 선순환을 추진하는 정부가 물가불안이라는 복병을 어떻게 넘을 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 김희돈(대전 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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