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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망·5명 실종…완도 어선 실종자 수색 난항
2018-03-01 19:50 뉴스A

완도 해상에서 뒤집힌 어선에 대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선원 두 명의 시신을 찾았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뒤집힌 선박이 거친 파도에 크게 출렁입니다. 바로 옆 수색에 나선 해경 선박에서는 잠수대원이 잇따라 바다로 뛰어듭니다.

[현장음] 1
"두 명 잠수부 입수"

어제 오후 4시 28분쯤 청산도 남쪽 6km 해상에서 7톤급 어선 근룡호가 전복된 채 발견됐습니다. 지나던 유조선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앞서 오후 1시 16분을 마지막으로 근룡호의 위치신호는 끊겼습니다.

[공국진 기자]
"근룡호는 사흘전 선장과 선원 등 7명을 태우고 이곳 완도항에서 출항했습니다."

이틀째 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경은 오늘 아침 근룡호 선실과 조타실에서 진 모씨와 인도네시아 선원 시신 두구를 발견했습니다.

나머지 한국인 선원 5명을 찾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영암 / 완도해양경찰서장]  
"고속단정이 전복 선박에 접근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고 파고가 3m 정도로 높은 상황…"

근룡호는 조업 중에 날씨가 좋지 않아 피항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위치신호가 끊기고 3시간 만에 발견됐는데 구조신호 등은 없었다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또 관제대상이 아니어서 뒤늦게 사고난 걸 파악했습니다.

[김영암 / 완도해양경찰 서장] 
"어선의 경우는 길이가 40m 이상의 선박은 관제대상이고, 이 선박은 길이가 14.5m였습니다."

해경은 조금 전 부턴 근룡호를 인근 섬으로 예인해 선체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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