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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축소만 해도 대화” 서두르는 북한 왜?
2018-03-05 19:10 정치

이번 특사단의 성과, 결국 비핵화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북한은 핵 포기는 없다며 대화를 구걸하지 않겠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북미간 비공식 접촉에서는 대화에 나서려는 의지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민족끼리 (지난달 25일)]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미국에 대화를 구걸하지 않을것이며 공화국 정권을 악랄하게 걸고 드는 자들과는 상종할 생각이 없다."

숨통을 조여오는 고강도 대북 제재에도 북한은 대화 구걸을 없다고 맞섭니다.

특히 미국이 해상차단에 나서고 군사옵션 카드로 압박해도 콧방귀를 뀝니다.

[우리민족끼리 (지난 1일)]
"트럼프 패의 그러한 궤변에 익숙해진 지 오래며 그에 대처할 방식도 따로 있다."

이렇게 큰소리 뻥뻥 치고 있지만 최근 북미 간 비공식 접촉을 했던 미국 인사의 설명은 다릅니다.

북측 고위 인사가 "북한이 미국의 군사옵션을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해 왔다는 겁니다.

또 "한미연합 훈련을 중단이 아닌 축소만 해도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넌지시 북한 기류를 타진했다는 겁니다.

특히 지난해 3차례의 접촉 제안을 모두 거부했던 북한이 올 들어선 발등에 불 떨어진 것처럼 오히려 북미 접촉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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