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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성급한 낙관은 금물이라면서,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대북 제재 완화는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첫 소식,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여야 5당 대표가 청와대 회동에 모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은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으로, 성급한 낙관은 금물"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고비를 맞이한 것입니다."

보수 야당의 공격을 염두 한 듯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대북 제재를 완화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문 대통령은 또 핵 동결이 궁극적 목표가 될 수 없다면서 궁극적 목표는 핵 폐기와 비핵화이며… "

청와대는 김정은이 대북특사단에 전한 의사등 비공개 내용을 공유했고

남북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판문점 비공개 접촉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이용주/ 민주평화당 원내대변인]
"(북한이) 대화의 상대로서 진지한 대우를 받고 싶다는 그런 뜻을 표시했다고 합니다."

문 대통령은 천안함 폭침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영철의 방남에 대해선 "남북대화를 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으니 이해해달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청와대는 "대화의 시작만으로는 보상은 없다"며 남북정상회담 등을 조건으로 북한에 추가로 한 약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 A 뉴스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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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