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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비핵화 전까진 상황 지켜볼 것” 회의적 반응
2018-03-07 19:17 국제

이번엔 도쿄 연결해봅니다.

장원재 특파원, 남북 특사 합의와 관련해 일본은 어떤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까.

[리포트]
일본은 남북관계가 급변하는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며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북한과의 과거 대화는 비핵화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완전히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핵미사일 계획을 포기할 것을 약속하고…"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 즉 IAEA의 사찰을 받아들이는 등 구체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아베 총리도 당분간 대북 압력을 높일 것이며, 각국과 연대하면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내에는 북-미대화가 이뤄진다면 어쩔 수 없지만 현재로선 북한을 믿을 수 없다는 기류가 강합니다.

서훈 국정원장의 방일이 예정돼 있지만 아베 총리는 조만간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향후 방침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노 외무상도 다음 주에 미국을 방문해 틸러슨 국무장관 등과 대북 정책을 협의합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하세가와 료코(VJ)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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