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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피해자 없다” 주장…변호인 선임해 법 대응 예고
2018-03-07 19:29 사회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내일 오후 기자회견을 마친 뒤에 변호인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사과의 뜻을 밝힌 것과는 별개로, 성범죄 혐의에 대해서 법적으로 다툴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소장이 접수되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도 변호인단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변호인단은 2~3명으로 구성될 전망입니다.

안 전 지사의 최측근인 신형철 전 비서실장은 "어제 하루 종일 변호사 선임을 알아보고 다녔다"며 "안 전 지사와 선임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 전 지사가 SNS에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라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그저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의적 사과와 별개로 법적 공방이 시작되면 구체적 혐의에 대해선 정밀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성폭력 피해자가 있다"는 폭로에 대해선 "추가 피해자는 없다, 절대 아니다"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안 전 지사의 측근들은 "빠른 시일 안에 안 전 지사가 서울에서 변호인을 만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지사 측은 당초 오늘 변호인단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내일 기자회견 뒤에 변호인을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취재 : 박영래 한효준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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