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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 음성파일 공개…‘보상인사 요구설’ 반박
2018-03-07 19:40 사회

성추행 피해를 폭로한 서지현 검사가, 지난해 법무부 검찰과장과의 면담을 녹음한 음성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자신이 성추행 피해를 내세워, 일종의 보상인사를 요구했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겁니다.

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지현 검사가 공개한 건 지난해 9월 법무부 검찰과장과의 면담을 녹음한 파일입니다.

서검사는 면담에서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과, 자신의 통영지청 발령 경위를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합니다.

[서지현 / 통영지청 검사 (지난해 9월)]
"조직 내에서 범죄를 당한 것이고, 그걸 덮기 위해서 이런 인사조치를 한 것 역시 범죄 행위라고 생각하고요."

서 검사는 검찰과장이 "살펴보겠다"고 여러 번 말해 조사를 예상했지만, 법무장관에게는 자신이 진상조사 요구 없이 "오직 인사 불만만 표시"한 걸로 보고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보상 인사 요구는 절대 없었다는 겁니다

[서지현 / 통영지청 검사 (지난해 9월)]
"제가 피해를 당했기 때문에 보상하라고 한다거나 그럴 생각은 아니고요."

서검사 측은 2차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진상조사단의 신속한 수사와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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