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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측 “이상득이 정치자금 총괄”…혐의 부인 전략
2018-03-08 19:38 사회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전 대통령과 변호인단은,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는 전략을 세웠는데요, 특히 최근 불거진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대해선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총괄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를 위해 설립된 법무법인 열림에서는 오늘 하루 종일 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청와대 참모 출신인 정동기 강훈 변호사 등은 검찰의 소환 일정에 맞춰 출석할지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법인 열림 직원]
"변호사님들도 상당히 예민하시고, 중대한 일이라…"

대책회의가 열린 법무법인에서 60미터 거리에 있는 이 전 대통령의 사무실에서는 참모들의 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과 직권남용 등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특히 지난 2007년 대선을 전후로 정치권과 민간업체에서 불법 자금을 받은 의혹에 대해선 "모른다"는 입장입니다.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정치자금을 총괄했다"는 겁니다.

[이상득 / 전 의원 (오늘 새벽)]
"(검찰 조사에서 어떤 부분 어떻게 소명하셨습니까?) …"

이 전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자택에서 참모들의 보고를 받으며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조세권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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